• 

 

우한(武漢)출신의 루지아 초단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19일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6회 중국 건교배 여자오픈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왕샹윈 초단을 꺾고 종합전적 2:1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욕이 강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루초단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10만위엔(한화 약 2000만원)을 차지했으며, 동시에 여자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루지아 초단은 “이번 우승은 나에게 이정표와 같은 의미가있다. 나는 이전에 두 차례 건교배 4강에 올랐으나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어 아주 기쁘다.”라고 말했다.

얼굴모양이 계란처럼 둥글다고 해서 ‘단단(蛋蛋)’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루지아 초단은 1988년생으로 6살 때 바둑을 배우기 시작하여 10여 년 만에 본격 프로기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준우승에 그친 왕샹윈 초단은 5만위엔의 상금을 받았다. 건교배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여자프로바둑대회로 제1회~4회까지는 장쉔 8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5회 대회에서는 정옌 2단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