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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이민 4단이 여류본인방 타이틀을 지켜냈다. 11월 5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7기 일본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대만 출신의 씨에이민 4단(89년생)이 도전자 스즈키 아유미 4단(83년생)을 맞아 309수까지 가는 혈투 끝에 행운의 백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1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씨에이민 4단은 도전1국에서 실점한 이후 도전2,3,4국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씨에이민 4단은 제26기때 야시로구미코 5단의 3연패를 저지하며 타이틀을 획득한 후 첫 타이틀 방어전을 무사히 마쳤다.

씨에이민 4단은 황멍정 9단의 문하생으로 2004년 여류 최연소(14세 5개월) 입단기록을 세우며 프로기사가 된 후, 2006년, 2008년 각각 상금랭킹으로 3단,4단으로 승단했다.

2006년 12월 여류최강위전에서 17세 1개월로 여류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운데 이어 2007년 10월에는 여류본인방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7세 11개월 만에 여류본인방 최연소 우승기록을 수립했다.

오는 11월 중순경에 벌어지는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일본 대표로 출전하기도 하는 도전자 스즈키 아유미 4단은 2003년, 2007년 두 차례 여류최강위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 여류강자이지만 씨에이민 4단의 벽을 넘지못했다.

현재 일본 3대 여류기전중 여류본인방전(제27기, 우승상금 580만엔, 도전5번기)과 여류명인전(제20기, 우승상금 510만엔, 도전3번기) 타이틀은 씨에이민 4단이 보유하고 있으며, 여류기성전(제11기, 우승상금 500만엔, 도전3번기)은 우메자와 유카리 5단이 보유하고 있다.

여류본인방전은 일본기원, 공동통신사, 관서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ANA(전일본항공)가 후원한다. 총 16명이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우승자가 도전기에 출전하며, 4강 진출자는 차기 시드가 부여된다. 본선과 도전기는 각자 제한시간 4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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