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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이 생일을 하루 앞두고 생애 통산 1300승을 달성했다. 6월 19일 일본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33기 기성(棋聖)전 본선 리그에서 왕리청(王立誠) 9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며 린 하이펑(林海峰) 9단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통산 1,300승(681패 7무)을 달성했다.

68년 5월 8일 승단대회(大手合)에서 이구치(井口精治) 초단에게 백 불계승하며 첫 승을 기록한 조치훈 9단은 51세 11개월, 입단 40년 2개월 만에 1,300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1300승 달성 당시 승률은 65.6%. 조치훈 9단은 99년 8월 43세 1개월 만에 1천승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일본 통산 최다승 1위 기록은 린하이펑 9단이 가지고 있는 1324승이다.

조치훈 9단은 1,300승 달성 직후 인터뷰에서 “벌써 1,300승을 달성했나? 정말로 기쁘다. 린 선생의 기록을 따라잡기 위해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기사가 가지고 있는 통산 최다승 기록(6월 19일 현재)은 조훈현 9단이 기록하고 있는 1765승(716 패 9무, 승률 71.14%)이 1위 기록이다. 2위는 서봉수 9단의 1433승(810패 3무, 승률 63.89%), 3～5위는 이 창호 9단(1411승 419패, 승률 77.1%)과 유창혁 9단(1077승 542패 2무, 승률 66.52%), 서능욱 9단(923승 639패 5무, 승률 59.09%)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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