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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신지 9단의 본인방 4연패가 유력해졌다. 6월11,12일 양일간 일본 키타큐슈시에서 벌어진 제63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 7번기 3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다카오신지 9단이 도전자 하네나오키 9단을 245수만에 흑불계승으로 누르고 3연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타이틀 방어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대국에서 다카오신지 9단은 초반 우하귀에서 먼저 실리를 챙겨 놓은 뒤 우변의 흑의 두터움을 분산시켰다. 하네나오키 9단도 좌변에서 실리를 벌어들인 후 우상귀에서도 약간의 실리를 확보하면서 중반전을 맞았다.

중반들어 우변에서 흑에게 실리를 허용한 하네9단은 중앙의 흑 대마를 노리며 공격을 감행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종반 좌변에서 발생한 패에서 큰 피해를 입고 초반에 확보한 실리가 무너지면서 집 차이가 벌어지자 245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다카오신지 9단은 제60기 본인방전에서 장쉬 9단으로부터 4:1로 타이틀을 획득한 후 제61,62기에서 야마다키미오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등을 차례로 꺾으면서 3연패를 이루었다.

처음 본인방전 도전기에 나선 하네나오키 9단을 꺾고 3연승을 거두며 본인방전 타이틀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다카오신지 9단은 본인방전 4연패를 달성할 경우 본인방 역대 연패 기록중 5위인 다케미야마사키(武宮正樹) 9단의 4연패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날 승리로 통산 12회 타이틀 획득 기록을 눈 앞에 둔 다카오신지 9단은 지금 기세대로라면 무난하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이 주최하는 본인방전 도전7번기는 제한시간 각자 8시간에 60초 초읽기 10회로 우승상금은 3200만엔이며, 도전3국은 오는 6월 23,24일 양일간 욧카이치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사진제공:일본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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