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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으로 일본기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씨에이민 3단(89년생)이 타이틀을 추가했다. 2월 20일 벌어진 제20기 일본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2국에서 도전자 씨에이민 3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가토 게이코 5단(78년생)에게 296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행운의 반집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통산 3번째 타이틀을 획득한 씨에3단은 2006년 여류최강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7세 1개월로 여류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이듬 해인 2007년에는 여류본인방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시 17년 11개월로 여류본인방 사상 최연소 타이틀 획득기록을 세웠다.

여류본인방, 여류명인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 씨에3단은 최근 중국여자바둑이 정관장배, 원양부동산배 등 각종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못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중국대표로 출전시켜야 된다는 의견이 일어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여류명인전은 제15기~제17기까지 고바야시 이즈미 5단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매년 타이틀 주인이 바뀌고 있다. 일본기원, 석간후지 공동주최로 벌어지는 여류명인전은 16명이 벌이는 패자부활토너먼트 방식으로 도전자를 가린 후 도전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510만엔(한화 약 4500만원).

한편, 2월 20일 방송된 제11기 일본 여류기성전 도전3번기 2국(실제 대국 1월 30일)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우메자와 유카리 5단(73년생)이 도전자인 무카이 치아키 2단(89년생)을 종합전적 2:0으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동시에 우승상금 500만엔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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