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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살의 조치훈, 그는 아직도 건재했다!

11월 19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32기 기성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조치훈 9단이 장쉬 9단에게 백4집반승을 거두고 대망의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2000년 왕리청 9단에게 기성을 빼앗기며 5연패 문턱에서 넘어졌던 조치훈 9단으로선 약7년 만에 밟게 되는 결승 무대다.

2002년 명인전 이후 좀처럼 3대 기전(기성, 명인, 본인방)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실로 오랜만에 이틀걸이 바둑을 두게 된 조치훈 9단이 예전의 기량을 팬들에게 마음껏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 타이틀 보유자인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는 지난기 십단전에서 3-1로 승리해 타이틀을 방어한 경험이 있다. 도전7번기 1국은 1월 12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벌어질 예정.

요미우리 신문사가 주최하는 기성전은 일본랭킹 1위 기전으로 우승을 차지한 기사에겐 4천2백만엔(한화 약 4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7번기로 진행되는 도전기는 각자 8시간에 60초 초읽기 10회가 주어지는 이틀걸이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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