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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했던 천스위엔 7단이 대만 최대 기전인 천원전 타이틀을 획득했다. 7월 3일 대만기원에서 벌어진 제6회 대만 천원전 도전5번기 4국에서 천스위엔 7단이 대만 랭킹 1위인 저우쥔쉰 9단을 꺾고 종합전적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 최고 기전인 이번 천원 타이틀전에서 도전자인 천7단은 제1국에서 146수만에 완패를 당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3,4국을 승리로 이끌면서 천원 타이틀의 주인이 됐다.

처음으로 천원 타이틀을 획득한 천7단은 ‘번기 대국’의 불패신화를 이어온 저우쥔쉰 9단의 아성에 강력한 타격을 입히면서 번기대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천7단은 저우쥔쉰 9단의 천원전 4연패를 저지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대만의 1인자인 저우쥔쉰 9단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했다.

2005년 중환배 국수전 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던 천7단은 같은 해 동강배 우승 등을 비롯하여 2006년 국수전 우승, 2007년 CMC배 TV속기전 우승 등에 이어 이번 천원전 우승은 생애 5번째 우승이다. 천7단은 5월말 병역특례 복무를 마쳤다.

천원전은 우승상금 80만위엔, 준우승 상금 30만위엔으로 대만 최고 상금의 기전이다.

◎제6회 천원전 도전5번기 결과
-도전4국 210수, 백불계승(천스위엔)
-도전3국 197수, 흑불계승(천스위엔)
-도전2국 138수, 백불계승(천스위엔)
-도전1국 146수, 백불계승(저우쥔쉰)

◎대만 천원타이틀전 역대 기록(단위는 현재 단위)
-제1기 천용안 6단 3-1 시아따밍 5단
-제2기 린즈한 8단 3-0 천용안 6단
-제3기 저우쥔쉰 9단 3-1 린즈한 8단
-제4기 저우쥔쉰 9단 3-1 린즈한 8단
-제5기 저우쥔쉰 9단 3-0 유경민 5단
-제6기 천스위엔 7단 3-1 저우쥔쉰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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