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병' 조치훈 9단(56년생)이 생애 70번째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3월 18일 일본 NHK에서 방송된 제54기 NHK배 결승전에서 조치훈 9단이 관서기원 에이스 유키사토시 9단에게 흑3집반승을 거두며 11년 만에 이 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48,51기 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조치훈 9단은 이번 우승으로 준우승의 설움을 씻어냄과 동시에 43기에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래 11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9단은 준결승전에서 요다 노리모토 9단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키 사토시 9단은 준결승전에서 조선진 9단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일본 랭킹 1위인 야마시타 케이고 9단을 상대로 10단전 타이틀전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는 조치훈 9단은 이번 NHK배 우승으로 기세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NHK배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조치훈 9단, 유키 사토시 9단은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우승상금은 500만엔(한화 400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