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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19기 일본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제1국에서 도전자 가토게이코 5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아오키기쿠요 8단을 맞아 277수만에 흑6집반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올렸다.

도전자 결정전에서 고니시카즈코(小西和子) 8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한 가토5단은 지난 1월 제5회 정관장배에서 중국 정옌 2단의 3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제4,6기(2001,2003년)에 여류기성 도전에 실패한 가토5단은 여류명인전 선취점을 올리면서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의 발판을 말련했다. 가토5단은 지난 해 11월 미조가미토모치카 8단과 결혼했다.

아오키8단은 지난 해 코야마테루미(小山榮美) 5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은 후 처음 방어전을 맞았으나 1국 패배로 타이틀 방어에 부담을 안게 됐다. 2국은 오는 28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제한시간 5시간에 우승상금 510만엔(한화 약 4천만원).


한편, 같은 날 일본 도쿄 ‘바둑(圍碁)장기(將棋)채널’ 을 통해 방영된 제10기 일본 여류기성전 도전3번기 2국에서 여류기성 만나미 카나 3단이 도전자 우메자와 유카리 5단을 상대로 백 2반집승을 거두며 1:1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종국인 3국은 오는 28일 방영된다. 일본 여류기성전은 실제대국의 결과를 ‘바둑(圍碁)장기(將棋)채널’ 을 통해 녹화로 방송한다. NTT도코모 주최로 벌어지는 여류기성전 우승상금은 5백만엔(한화 약 3천9백만원).

일본 여류기전에는 여류명인, 여류본인방, 여류기성, 여류최강 등이 있는데 여류명인, 여류기성 이외에 여류본인방 타이틀은 야시로쿠미꼬(矢代久美子) 5단이 보유하고 있으며, 여류최강전은 17세 1개월로 여류 최연소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한 대만출신의 씨에이민(謝依旻) 3단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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