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홋카이도의 삿포로(札幌)시 삿포로오오쿠라 호텔에서 거행된 제61기 본인방결정전 7번승부(每日新聞社주최)의 제1국이 9일 오후 6시 14분, 158수로 타카오신지(高尾紳路) 본인방이 도전자 야마다키미오(山田規三生)九段을 불계로 제압 했다. 남은시간은, 타카오 41분 야마다 7분이었고, 제2국은 29, 30일, 미에현(三重) 토리하네(鳥羽)市의 토리하네(鳥羽)호텔에서 열린다.
둘째날 시종 두텁게 반면을 운영한 타카오 본인방이 야마다의 노림수를 분쇄하고 첫 방어를 위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 대국의 클라이맥스는 백이 팻감이 많은 것을 이용 두 번의 패를 모두 이기고 백158로 흑을 분단, 상하의 어느 쪽인가가 잡히게 되어 도전자가 돌을 거두고 말았다.
우변에서의 공방 도중에 첫날이 끝나고 둘째날 봉수점인 흑51부터 흑이 공세에 나섰다. 타카오는 백52로부터 사석작전으로 수습을 도모했다. 이 공방의 도중에 도전자에게 착오가있어 타카오는 백80의 요점을 차지할 수 있었고, 둘째날의 점심시간 경에는 검토실에서 백유망의 소리가 대세를 점하게 되었다.
야마다는 점심시간을 포함 58분의 장고 끝에 흑81의 붙임으로부터 국면전환을 노려, 상변을 부수며 반전을 꾀했으나, 타카오는 냉정하게 좌하 백116, 118 의 큰 끝내기를 차지하고 좌상과 중앙의 패를 모두 이겨 승부를 결정지었다.
야마다는 첫날은 그럭저럭 잘 두어나갔으나 둘째날부터 리듬이 깨어져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직 이틀걸이 바둑에 경험이 없었던 도전자이지만 제1국을 좋은 교훈으로 삼아 2국부터 분발하기를 기대해본다. (야마무라 히데키)
타카오 본인방의 감상: 첫날은 아주 좋지 않았고, 둘째날도 계속 좋지 않았다. 좌상의 패가 승부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버텼다. 중앙의 패를 이긴 시점에서 이 바둑을 이겼다고 생각했다.
야마다 도전자의 감상: 첫날은 납득할만한 내용이었다. 우변의 공방에서 백62 로 나가는 수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경솔했다. 그 후로는 좋지 않았다.
(출처 마이니치신문, 번역: 김성준)
- 제61기 본인방전 도전1국은 사이버오로와 제휴한 일본서버에서 류시훈 9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 됐다. 5월 29일 30일 대국관전과 일본어 해설 관전을 원하는 회원은 서버이동을 통해 (재)일본기원의 일본서버로 이동후 대국을 관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