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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이 십단 방어에 성공했다.

4월 13일 일본 마츠야마시에서 벌어진 제44기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십단 타이틀 보유자 조치훈 9단이 도전자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물리치고 종합스코어 3대1을 기록, 방어에 성공했다. 267수끝, 흑2.5집승.

제43기 대회에서 왕리청 9단을 3:2로 꺾고 16년만에 십단전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동시에 7대 타이틀 홀더로 복귀한 조치훈 9단은, 이 대국의 승리로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십단전 통산 5회 우승.

1956년생으로 50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7대 타이틀 홀더에 있는 조치훈 9단은 일본 1위 기전인 기성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상대로 노련미를 과시하며 방어에 성공했다.

산케이신문이 주최하는 일본 서열 4위 기전인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1400만엔(한화 약 1억4천만원)이다.

제43기 십단, 조치훈 9단의 약력
1956년 서울생.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9단 문하. 68년 입단, 십단 5회, 기성(棋聖) 8회, 명인 9회, 본인방 12회 등 다수의 타이틀 획득. 통산 기전 우승횟수는 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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