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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5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18기 일본여루명인전 도전3번기 제2국에서 도전자 아오키기쿠요 8단(37세,사진)이 타이틀보유자인 코야마테루미 5단(35세)을 맞아 299수만에 백1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여류명인에 복귀했다.

이로써 아오키8단은 제14기때 고바야시 이즈미 6단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이후 4년만에 다시 여류명인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여류명인획득은 통산 5번째 여류명인 등극이며, 아오키8단 개인 생애통산 10번째 타이틀 획득으로 일본 여류기사중 최다 기록.

지금까지 여류기사중 총 타이틀 획득 횟수 10회를 기록한 기사는 아오키8단을 포함하여 고바야시레이코(모)-고바야시 이즈미(녀) 모녀와 스기우치카즈코 등 총4명이다.

이미 고인이 된 가토 마사오 9단 문하출신인 코야마테루미 5단은 제8기~제10기까지 여류명인 3연패를 한 강자였으나, 지난해 7년만에 여류명인에 재등극한 뒤 1년만에 다시 물러나게 됐다. 우승상금은 510만엔(한화 약 4200만원).

한편, 17일 일본기원에서 제9기 여류기성전 도전3번기 제2국이 벌어졌는데 타이틀보유자인 지넨카오리 4단(31세)이 도전자 만나미카나 3단(22세)을 맞아 승리를 거두면서 종합전적 1:1이 되어 최종 승부는 제3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지넨4단은 제3기~제6기까지 대회 4연패 기록중에 제7기때 만나미3단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후 제8기때 다시 되찾아 오는 등 두 여류 기사간에는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난타전이 예상된다. 제3국(최종국)은 오는 22일 벌어질 예정이며, 우승상금은 50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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