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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일 오후 상해 오성상장호텔에서 벌어진 제13회 중국신인왕전 준결승전에서 왕야오 6단(사진 왼쪽), 리저 4단(사진 오른쪽)이 각각 왕레이 5단, 저우루이양 3단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며 결승3번기를 벌이게 됐다.

이번 신인왕전은 25세이하(81년1월1일이전출생), 7단이하, 신인왕전을 제외한 타이틀 획득경력이 없는 젊은 프로기사들로 출전을 대폭 제한했다. 본선 제한시간은 2시간30분에 1분 초읽기 5회으로 총16명이 토너먼트를 벌여 등급랭킹 상위 8명에게는 시드를 배정하였으며 우승 상금은 3만위엔(한화 약 390만원).

신예기사들의 등용문인 신인왕전은 구리7단, 창하오9단, 콩지에7단, 후야오위7단 등 무수한 스타들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대회 우승자인 구리7단은 신인같지않은 자신이 신인왕전 우승을 차지해서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먹는 것 같다고 밝힌 바있다. 이어 한중 신인왕전에서 박영훈 9단과 구리 7단이 세계대회결승전 못지않는 한중통합신인왕전을 벌이면서 ‘신인왕’이라는 대회명을 무색케하여 중국기원은 이번에 출전자격을 대폭 강화한 것.

결승 3번기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연이어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예정이며, 우승자는 한중신인왕전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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