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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6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44기 일본10단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야마시타케이고 9단이 다카오신지 9단을 맞아 15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도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대국은 야마시타9단의 흑번으로 시작됐는데 초반 야마시타9단은 좌변을 중심으로 다카오9단은 하변의 실리를 챙기는 포석을 진행했다. 초반전투에서 본인방 타이틀 보유자인 다카오9단은 좌변 백넉점이 잡혀 실점을 하며 불리한 국면. 이후 야마시타9단이 하변을 공략하여 흑이 살면서 승부는 야마시타9단 쪽으로 기울었다. 불리함을 느낀 다카오9단은 우변 흑진영을 공략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야마시타9단이 잘 수습을 하자 결국 돌을 거두었다.

이로써 야마시타9단은 對다카오신지 9단과의 역대전적을 10승 11패로 좁혔으며, 오는 3월중순경에 현재 10단 타이틀 보유자인 조치훈9단과 5번기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일본 10단전의 우승상금은 1450만엔(한화 약 1억2천만원).

지난해 고노린8단에게 천원타이틀을 빼앗긴 후 일본 7대 타이틀자리에서 밀려난 야마시타9단은 현재 기성전 도전7번기에서 하네나오키9단에게 1:0으로 앞서 있는 가운데 이번에 다시 일본 랭킹 4위기전인 10단전 도전권을 획득하면서 일본 7대 타이틀 복귀를 위한 또하나의 기회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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