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20일, 일본기원은 제39회 “기도상(棋道賞)”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수상자들을 결정했다. 이날 일본기원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최우수기사상에는 지난해 수상자이기도 한 장쉬 9단(명인)이 선정됐다. 2005년 39승 24패를 기록한 장9단은 개인성적부문에서도 최다대국상(총 63대국)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LG배, TV바둑아시아 우승 등으로 국제상도 수상했다.

우수기사상에는 기성타이틀을 방어한 하네나오키9단(기성)과 본인방타이틀을 획득한 다카오신지 9단(본인방)이 공동수상했다. 최근 다카오9단은 명인전 리그에서 야마다9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일본 바둑사상 41번째로 통산 6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다카오9단은 29세 2개월만에 수립한 기록으로 역대 조치훈 9단의 30세 2개월의 최연소 달성기록도 깼으며, 동시에 입단 14년 9개월만에 달성하여 야마다9단의 15년 6개월만에 600승달성 기록도 깨어 경사가 겹쳤다.

신인상에는 아함동산배 우승자인 이야마유우타7단이 수상을 했으며, 이야마7단은 최고승률상 부문에서도 40승 13패, 승률 75.47%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류기사상에는 지난해 지넨카오리3단으로부터 여류본인방 타이틀을 빼앗은 야시로쿠미코 5단이 수상했다. 지넨3단은 지난해 여류기사상 수상자 이기도 하다.

개인성적부문에서는 최다승상에는 46승16패를 기록한 고바야시사토루9단이 차지했으며, 다케미야9단은 연승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