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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권의 반란이 일어났다. 12월 31일 총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각지에서 벌어진 2005 중국갑조리그 제22라운드(마지막라운드)가 벌어졌다. 선두그룹중 상해팀과 북경신흥을 제외한 팀들이 하위권 팀들에게 혼쭐이 난 하루였다.

하위권 그룹인 사천, 무한, 북경해전 등이 각각 선두그룹을 형성하던 중경, 귀주해속정, 북경대보 등에 일격을 가하면서 선두그룹의 우승쟁탈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두그룹중 북경신흥만이 산동에 4:0 완성을 거두었으며 1위를 달리던 상해팀 역시 꼴찌로 갑조리그 퇴출을 확정지은 홍콩에 2:2로 비기고 주장전을 이겨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며 2005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11위의 사천팀은 삼고초려끝에 조훈현 9단을 다시 출전시켜 갑조리그 퇴출을 모면하려고 총전력을 가동해 중경을 3:1로 꺾고 마지막 대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갑조리그 퇴출 범위내에서 경쟁을 벌이던 9,10위의 북경해전, 대련 등도 자력으로 승점을 챙기면서 결국 11위로 갑조리그 퇴출을 확정지었다. 조9단은 마지막라운드에서 승점 2점을 확보하고 10위팀이 패해야 갑조리그 퇴출을 모면하게 되어 굳이 조9단이 주장으로 출전할 필요가 없다고 하여 주장으로 출전하지않았다. 조9단도 이날 저우허양9단에게 승리를 거둬 5승 4패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패한 중경팀은 5연패신화에 걸맞지않게 역대 최하위인 4위에 올랐다. 이외에 선두권 싸움을 주도했던 귀주해속정은 2위(27.5점), 북경신흥은 3위(27.0점)로 시즌을 마감했다.

10위의 북경해전의 콩지에7단, 천야오예5단 등을 주축으로 한 북경대보를 맞아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갑조리그 퇴출모면은 물론 8위로 껑충 뛰어올라 중위권 그룹에 포함됐다.

2005 중국 갑조리그에서 치우쥔7단, 천야오예5단이 16승6패로 공동 다승부문 1위에 올랐으며, 홍민표 4단과 목진석 9단이 각각 9승2패, 12승 4패로 승률부문 1,2위에 올랐다. 하지만 홍4단과 목9단은 랭킹에는 포함되지만 외국인은 시상대상에 있어서는 제외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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