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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5일 하루는 한중일 각지에서 빅 이벤트 대국이 벌어져 바둑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천에서는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이 벌어졌고 중국에서는 명인전 도전제2국, 그리고 일본에서는 천원전 도전제4국이 벌어졌다.

이날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8기 중국명인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제1국의 기세를 몰아 타이틀 보유자인 구리7단이 도전자 위빈9단을 307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앞서 나갔다.

2:0으로 여유있게 제3국을 맞게 된 구7단과 15년만에 힘겹게 얻은 기회에서 막판으로 몰린 노장의 승부욕이 맞붙게 될 제3국의 일정은 미정상태. 명인전은 인민일보사와 중국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중국최장수 기전. 우승상금은 5만위엔(한화 약 6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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