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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40만위엔(한화 약 5200만원)으로 중국 국내 최고인 창기배의 주인을 가리는 결승 진출자가 최종 가려졌다. 12월8일, 광시 난닝에서 벌어진 제2기 중국창기배 준결승전 3번기 제3국에서 콩지에 7단은 신예인 저우루이양 3단을 맞아 제1국의 패배를 딛고 제2,3국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2:1로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저우허양 9단은 씨에허 6단과 제1,2국을 장군 멍군한 끝에 제3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역시 2:1로 결승에 진출, 콩7단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제1국을 승리한 저우9단은 제2국에서 시간초과로 벌점 4점을 받아 패하면서 잠시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최종국에서 행운의 여신은 저우9단의 손을 들어주었다.

제1회대회 이어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콩7단은 만만치않은 신예 저우9단에 대해서 대국종료후 “저우3단이 오늘 제1,2국보다 잘 두지못했다.”고 말했다. 콩7단에게 패한 저우3단은 대국이 종료한 후 금방 자리를 떴으며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중국위기협회 천주더 주석도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제1국에서 콩7단을 꺾어 많은 언론의 시선을 한 몸에 받던 14세의 저우3단은 이번 창기배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날 승리를 거둔 콩7단은 “포석단계에서 흑이 상변에 큰 모양이 생겼는데 백이 삭감에 성공하면서 백이 전국면의 주도권을 잡은 것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결승전에 대해서는 “저우9단의 실력에 대해선 말할 필요도없다. 아주 강하지만 최선을 다해 두어 다시한번 40만위엔의 상금을 차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우9단은 “초반에 씨에허의 공격으로 고생했다. 상변 패싸움을 할때 씨에허가 팻감에 대한 판단 착오로 백대마 자체 팻감이줄었다. 패를 해소한 후 씨에허가 많은 손실을 봤다. 백은 아주 두터워 전국면을 주도했다.”라고 말했다. 결승전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해서 한판한판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사람의 역대전적에 대해서는 “아주 오랫동안 두지않았고 많이 두지않았다.”라고 말했다.

응창기바둑교육기금이 주최하는 창기배는 매년 응씨배 창설자인 잉창치선생의 탄생일인 10월23일 개막을 하며, 시합또한 응창기룰을 적용하여 각자 제한시간 3시간반에 이후 시간을 초과할 경우 벌점을 받게 된다. 우승상금은 40만위엔, 준우승상금 10만위엔으로 중국최대.

창기배 결승3번기는 내년 1월5,7,9일 중경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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