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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사토루, 조치훈의 3연패 후 4연승 신화를 재현하겠다!

10월 19, 20일 양일간 일본 고베시에서 벌어진 제30기 일본 명인전 도전5국에서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이 장쉬 명인을 꺾고 2승째를 거두었다. 259수 백1집반승.

승리를 거둔 고바야시 9단은 초반 장쉬 명인에게 3국까지 연달아 패하며, 일각에서 고바야시 9단의 명인 도전이 사실상 물거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팽배했었다. 그러나 도전4국을 승리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은 고바야시 9단은 이날 5국까지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

장쉬 명인은 2연패를 당하며 쫓기는 입장에 처하게 되면서, 이어 벌어질 도전6국이 타이틀 향방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떠오르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 역대 7번기 승부에서 초반 먼저 앞서나간 기사가 도전6국에서 패하게 되면 대부분 마지막 7국은 추격하는 기사가 승리했다는 것.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이날 입회를 맡은 이시다 요시오 9단은 고바야시 9단의 날카로운 반격과 강한 공세가 초반에 성공을 거두며 고바야시 9단이 지속적인 리드를 이끈 바둑이라고 설명. 두 대국자의 소비시간은 장쉬 명인이 6시간 24분 고바야시 9단이 6시간 43분.

일본 기전랭킹 2위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3천6백만엔(한화 약 3억6천만원)이며, 도전 6국은 11월 3,4일 양일간에 걸쳐 시즈오카현 이토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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