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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 벌어진 2005 중국 갑조리그 제14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귀주해속정과 상해가 패하면서 또 한번 치열한 순위변동이 있었다. 북경대보는 귀주위성을 꺾고 승점 18점으로 이번 리그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선두를 달리던 귀주해속정은 약체인 대련을 맞아 팀이 2:2로 비겼으나 주장전에서 왕레이8단이 조선족 기사인 박문요4단에게 발목을 잡혀 승점 0.5점을 올리는데 그쳤으며 팀은 2위로 떨어졌다. 귀주해속정과 북경신흥은 승점 17.5점으로 각각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귀주해속정의 목진석 9단(사진)은 리캉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금년 7승 3패를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로 선두 귀주해속정을 추격하던 상해는 이날 최하위팀인 북경해전에 사상 처음으로 패해 4위로 급락하며 승점 17점으로 금년들어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작년 갑조리그 우승팀인 상해팀은 북경해전과의 대국에서 팀은 2:2로 비겼으나 주장인 창하오9단이 북경해전의 저우루이양에게 패해 승점0.5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창9단은 지난번 귀주해속정의 이세돌9단에게 패해 2연패의 수렁에 빠졌으며, 팀 역시 금년리그에서 첫 2연패를 맞았다. 상해와 북경해전은 지금까지 모두 6차례 겨루어 2003년 상해 1승1무, 2004년 상해 2승, 2005년 상해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까지 9승5패를 기록중인 창9단은 최근 6대국에서 2승4패를 기록했으며 그 중 4차례 주장으로 출전하여 겨우 1승을 거두는 부진을 보였다. 이는 초반 7승1패를 기록했던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중경팀은 홈에서 무한팀을 3:1로 꺾고 승점 2점을 챙겼으며, 중경의 주장인구리 7단은 무한의 마샤오춘 9단(11승3패)에게 패해 금년 5승9패의 부진을 보였다.

산동의 홍민표는 이날 리지에 5단에게 패해 7연승 행진을 멈췄으며, 무한의 김승준 9단 역시 저우허양 9단에게 패해 지금까지 6승 3패를 기록했다. 이번에 대국이 없었던 이세돌 9단은 3승, 조훈현 9단은 4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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