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샤오춘 9단의 컨디션이나 심경은 아주 최상이다. 지금까지 갑조리그에서 현재 6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다가 최근 국가대표 감독조 조장을 맡게 되어 어느 때보다 최상의 기분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언론매체와의 여러 인터뷰에서 거침없는 말을 쏟아내며 다시 한 번 뉴스메이커로 등장했다.
지난 갑조리그 시합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샤오광 9단과의 앙숙(?)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그건 당연히 대련팀으로 가서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은 몰라도 그에게(류사오광 9단) 이기는 것은 나는 아주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세돌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약간의 농담조로 "오늘날 바둑계는 두 사람의 천재가 있다. 하나는 나이고, 또 하나는 이세돌이다. 그러나 이 말의 전제조건에는 모두가 우리 두 사람을 비정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모두가 이창호를 주시하였는데 사실 이창호가 무슨 연구할 게 있는가? 그는 어쨌든 항상 변화가 없는 것으로서 모든 변화에 대응한다.
하지만 이세돌은 다르다. 그의 바둑은 변화의 공간이 있다. 이창호는 이전에 낯선 기사에게 자주 졌는데 그것은 그가 상수에게는 의식적으로 아주 두텁게 두지만 하수에게는 단호하게 두지 않으며, 늘 싸우지 않고 이기려고 한다. 그러나 이세돌은 다르다. 그가 하수들에게 얼마나 단호한지 봐라. 그는 그런 사람이다. 만약 상대가 그보다 낮다면 그는 상대를 조롱하고 가지고 놀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9단이 국가대표 감독조 조장을 맡으면서 공언한 것 중 하나가 적어도 하나의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G배에서 중국기사가 8강에 6명이 올라갔고, 나머지 두명은 한국의 이세돌9단과 박정상5단이 올라갔다. 마9단은 "박정상은 삼장법사(물렁물렁한 상대)이다. 틀림없이 모든 사람이 만나고 싶어할 것이다. 만약 우리팀의 6명이 박정상이 우승을 차지하도록 한다면 나는 즉시 사퇴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마9단은 "우리 6명의 기사 중 제일 먼저 이세돌과 만난 것은 왕위후이다. 하지만 왕위후이는 분명히 차이가 난다. 이세돌을 이기고 싶지만 우리는 이변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직적인 역량으로 시합전에 전문적으로 왕위후이를 도와야 할 것이다. 하지만 돕는 것은 돕는 것이고 결국 자신의 실력에 달렸다. 삼성배에서도 왕시가 이세돌과 둘 때 우리는 왕시를 도왔지만 결과는 무참하게 패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