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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10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간 2005 중국 을조리그가 3라운드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르며 오늘 하루 휴식을 맞았다.

총14개팀이 갑조리그 진출을 위한 숨가쁜 레이스를 펼치는 중심에는 한국기원 소속의 기사들의 활약이 숨어있다. 이번 을조리그에는 외국용병이 총7명이 출전하는데 강소팀의 장주주 9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1장으로 나서고 있어 각 팀들은 그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3일 현재 3라운드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국기사들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김성룡 9단(항주)은 2승1패를 기록 중이며, 운남의 송태곤7단은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평매의 윤준상 3단 역시 첫 라운드 패배로 2승1패를 기록 중이며 김만수 5단은 1라운드 승리이후 2연패를 당해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그 중 김5단은 루이 9단과의 대국도 포함되어 있다.

장주주-루이 부부는 루이 9단이 3전 전승을 거둔 반면 장9단은 1승2패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루이 9단은 제3라운드에서 김만수 5단에게 150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승승장구를 하고 있지만, 팀은 지금까지 승점3점을 확보하는데 그쳐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의 팀 순위는 승점 6점으로 운남팀(송태곤 7단)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승점5점으로 평매(윤준상 3단), 광동이 추격하고 있다.

한편, 을조리그 개막 둘째날인 11일 벌어진 갑조리그 제5라운드에서는 조훈현9단(2승1패)과 홍민표4단(2승무패)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목진석9단은 아쉽게 패해 2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산동팀이 북경대보를 꺾고 4승1패(승점7.5점)으로 선두로 나섰으며 귀주해속, 대련, 상해팀이 그뒤를 추격하고 있다.


▲ 중국 을조리그 전승(현재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송태곤 7단(왼쪽).


▲ 우측이 윤준상 3단. 현재 을조리그 평매팀에 소속되어 있으며,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항주팀의 김성룡 9단 역시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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