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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6,17일 양일간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29기 일본기성전 도전기 제7국에서 하네나오키(羽根直樹) 9단이 도전자 유키사토시(結城總) 9단을 262수 만에 흑4집반승으로 꺾고 기성타이틀 첫 방어에 성공했다.

최종국을 패한 유키 9단은 '관서기원 최초의 최대 타이틀 홀더'를 꿈꾸며 도전5국까지 3승2패의 성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제6국에 이어 제7국에서도 흑61 이후 난전을 벌이며 '결사항전' 맞선 하네 9단의 강공을 막아내는데 실패했으며 현지 검토실은 이점을 패인으로 지목했다.

기성전은 일본 최대의 신문사인 요미우리가 일본내 타이틀 보유자와 각단전의 우승자를 선발해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전통의 기전으로 우승상금은 4,200만엔(한화 약 4억2천만원). 명분에는 충실하나 그 사람이 과연 1인자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일본十段戰 도전5번기 제2국]왕립성 vs 조치훈, 현재스코어는 1승1패

'십단' 타이틀에 도전한 조치훈 9단이 도전2국을 패해 타이틀 획득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3월17일 니가타현에서 열린 제43기 일본십단전 도전2국에서 흑을 쥔 왕리청(王立誠) 9단이 조치훈 9단을 상대로 272수까지 5집반을 남겨 귀중한 첫 승점을 올렸다.

왕 9단이 1국의 반집패를 설욕함으로써 도전기 종합스코어는 1대1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번 십단전 시리즈는 왕립성 9단이 방어에 성공해 대회 5연패로 명예십단의 자격을 획득할 수 있을지, 조치훈 9단이 일본내 최다인 자신의 타이틀 획득수를 '66'으로 늘릴수 있을지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케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있는 일본 기전서열 4위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1,400만엔(한화 약 1억 4천만원). 도전3국은 4월7일 나가노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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