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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기원의 가토마사오(加藤正夫 57) 이사장이 12월 30일 뇌경색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재)일본기원은 홈페이지(nihonkiin.or.jp)를 통해 '30일 오전 0시 33분쯤 병원에 입원에 치료중이던 가토 이사장이 서거(逝去)했다'고 뉴스로 알렸다. 가토 이사장의 장례는 일본기원장(日本棋院葬)으로 치러지며 날짜는 현재 미정이다. 또한 갑작스런 소식을 전해들은 (재)한국기원은 (재)일본기원으로부터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공식 조문단을 파견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가토 마사오 이사장은 현역 프로 9단으로, 59년부터 기타니 문하에서 수업했으며, 64년 일본기원에 입단해 본인방, 십단, 천원, 왕좌, 학성등 5관왕을 지냈다. 또한 전성기가 지났다고 여기지던 2002년에 왕밍완 9단을 물리치고 본인방에 올라 세계바둑계를 놀라게 했었던 바 있다.

가토 이사장은 (재)일본기원이 재정적인 위기에 처했을 때인 2002년부터 부이사장직을 맡아 일본 기원과 바둑계의 리더역할을 활력적으로 해냈으며, 2004년 6월 현직에 취임했었다.

전성기시절 뛰어난 수읽기 능력으로 '대마킬러'라는 애칭이 있던 가토 이사장은 한국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토 마사오 9단 약력

1947년 03월 15일생.
1959년 : 기타니 9단 문하.
1964년 : 입단.
1967년 : 4단 시절에 본인방전 리그 진입.
1969년 : 제24기 본인방전 준우승.

1970년 : 제7기 프로 10걸전 준우승. 승단대회 제1부 우승.
1971년 : 승단대회 제1부 우승. 제2기 전일본 제1위 결정전, 제17기 수상배전, 제21기 NHK배, 제12기 프로10걸전, 제7기 신예토너먼트전, 제21기 일본기원선수권전 준우승.

1976년 : 제1기 기성(碁聖)전에서 오타케를 3-2로 꺾고 첫 타이틀 획득. 제14기 십단 획득. 이후 4연패 및 통산 6회 우승.
1977년 : 제32기 본인방전에서 다케미야를 4-1로 제압하고 본인방 획득. 이후 3연패.
1978년 : 9단 승단(추천 승단).

1979년 : 본인방, 십단, 천원, 왕좌, 학성의 5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함.
1983년 : 제1회 JC상 수상.
1987년 : 십단, 기성(碁聖) 타이틀을 재탈환하며 명인, 왕좌와 함께 4관왕 달성.
1988년 : NHK배 우승.

1989년 : 왕좌 8연패 달성.
1991년 : NEC컵 우승
1992년 : NEC컵 2연패.
1993년 : 왕좌 탈환(통산 11기 제패)

1995년 : 아콤배 우승. 학성 2연패(통산 4회).
1996년 : 아콤배 2연패.
1997년 : NEC컵 우승
1998년 : 용성 우승

2003년 : 제16회 후지쯔배 24강. 제2회 CSK배 바둑아시아대항전 일본대표. 제58회 본인방전 준우승(대 장쉬). 제8회 삼성화재배 32강. 제5회 농심신라면배 일본대표.
2004년 : 제1회 중환배 본선. 제6회 농심신라면배 일본대표.

◆ 슈사이상 5회, 기도상 20회(최우수 기사상 6회) 수상.
◆ 문하에 오모리 야스시(大森泰志) 7단, 스즈키 이사오(鈴木伊佐男) 7단, 고야마 미쯔루(小山滿鶴) 5단. 우메자와 유카리(梅澤由香里) 5단이 있음.
◆ 대마사냥에 능하여 '대마킬러'라는 별명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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