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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상반기 왕시(王檄) 5단의 활약이 눈부시다. 왕 5단은 7월31일 현재 39승12패(76.5%)로 승률, 다승 부문에서 구리(古力) 7단, 콩지에(孔杰) 7단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왕시 5단은 창하오(常昊) 9단을 물리치고 제9회 삼성화재배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최근 진행중인 농심신라면배 중국대표 선발전에서도 구리 7단과의 최종 예선전을 앞두고 있는 등 각종 기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6회 농심신라면배 중국대표는 저우허양 9단이 TV아시아 우승자격으로 시드를 받았고, 예선을 통해 뤄시허 9단, 왕레이 8단, 펑첸 5단 등 4명이 확정된 상태로 왕시 5단과 구리 7단의 승자로 나머지 한명이 가려지게 된다.

현재 각종 부문의 랭킹에서 창하오 9단을 제외하고는 6소룡의 자취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고, 그 다음 세대인 작은호랑이(小虎) 세대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이런 가운데서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위빈(兪斌ㆍ38세) 9단은 25승10패(71.4%)로 승률6위, 다승8위에 오른 것이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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