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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일 일본 아야베(綾部)시에서 벌어진 제29기 기성전(碁聖戰) 도전5번기 제2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요다노리모토 9단(38세)가 도전자 야마다기미오8단(31세)를 맞아 16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1국의 패배를 설욕하며 1:1을 기록했다.


이날 대국에서 요다9단은 초반60여수가 진행될 무렵 네 귀에서 짭잘한 실리를 챙기면서 국면을 리드하였다. 흑은 중앙의 백을 공격하며 국면 타개를 노렸으나 백은 발 빠르게 살아버렸고, 흑은 다시 우변으로 옮겨 백을 공격하였으나 백이 134로 안형을 갖추자 승부는 이미 백에게로 기울었다.

제1국에서 불운의 반집패를 당한 요다9단은 막판 초읽기까지 몰린 야마다8단과는 달리 제한시간 4시간중에서 1시간17분을 남기는 여유있는 시간안배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대국의 결과로 양자간의 역대전적은 3승7패로 요다9단이 아직은 열세.

승부는 다시 원점인 출발선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다시 한번 기선제압을 위한 제3국은 오는 7월26일(화) 일본기원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일본 랭킹7위기전인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777만엔(한화 약 77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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