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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방(장쉬)과 명인(요다)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본인방전은 본인방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7월 8,9일 양일간 아오모리현(靑森県) 미사와시(三澤市)에서 벌어진 제59기 일본 본인방전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 9단(24세)이 도전자 요다 9단(38세)에게 246수만에 행운의 반집승을 거뒀다. 장 9단은 종합전적 4승2패로 본인방 첫 방어전을 무사히 마치면서 2연패를 달성했다.

장쉬 9단의 흑번으로 시작된 마지막 대국에서도 장 9단이 행운의 반집을 차지했다. (이번 본인방전 총 6국 가운데 2차례의 반집승부가 있었다.) 이에 대해 장쉬 9단은 “요다9단은 강하다. 내용에서는 압도적으로 좋았다. 6국 가운데 2국이 반집 승부여서 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바둑이었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운이 좋아서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힘겨운 싸움이 겨우 끝나서, 편안하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강의 도전자’ 요다9단을 물리친 장쉬 9단은 2003년 56승 21패의 성적으로 대국수와 다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본인방 타이틀을 획득(2003.7)해 일본 기도상 최우수기사상을 획득하기도 했다. 사활과 수읽기가 아주 정확하다는 평.

금년 1월 여류본인방-여류명인인 고바야시 이즈미와 결혼을 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찾은 장쉬 본인방은 이번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당분간 쾌조의 질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 주최, 일본랭킹 3위 기전인 본인방전 우승상금은 3200만엔. (사진 : 마이니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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