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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1인자인 저우쥔쉰(周俊勳)9단이 4년만에 중환(中環)배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대만 정상의 위력을 과시했다.

4월6일 대만기원 문화기금회 주최로 단판 승부로 벌어진 제12회 중환(中環)배 결승전에서 저우 9단(24세)이 황씨앙런(黃祥任) 3단(30세)를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저우 9단과 황 3단은 각각 양즈더 (楊志德)4단, 라오루이용 (饒瑞雍)초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저우 9단은 대회 통산 5회 우승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저우는 제5,6,7,8회를 연속 우승했었다.

이번 대회는 중국기사 2명을 포함, 총35명의 기사가 패자부활전 방식으로 본선에서 활약했다. 중환배의 대국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이며 덤은 6집반. 본선시드는 4강까지 주어진다.

상금규모는 한국 일본보다는 작은 편으로 16강 탈락자s는 5천 대만위엔(이하 대만위엔), 16강에게는 1만위엔, 8강진입자는 2만위엔, 4강은 3만위엔을 받는다. 우승상금은 15만위엔(한화 약52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8만위엔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펑징화(彭景華) 6단(44세)이 우승을 차지했었다.

우승, 준우승자인 저우 쥐신 9단, 황씨앙런 3단과 4강에 오른 양즈더(楊志德)4단, 라오루이용(饒瑞雍)초단(17세)에게는 차기대회 본선 시드가 주어진다. 특히 1인자 저우 9단은 4월 10일 일본에서 벌어지는 제17회 후지쯔배에 대만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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