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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좋긴 좋은가 보다.중국체육총국과 중국기원이 제3회 CSK배를 우승한 중국선수들을 위해 잔치까지 열었다.

3월 27일 중국체육총국과 중국기원의 간부들은 CSK배 우승을 차지한 다섯명의 기사들을 위한 성대한 축하연을 벌였는데 특히 체육총국은 이번 우승에대해서 아주 높은 평가를 내렸다. 다음은 중국 언론(京華新報)에 실린 보도.

단장을 맡았던 화이강은 “위빈은 아주 생각이 깊다. 상대는 모두 그가 주장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주장 자리를 콩지에 7단에게 양보했으며 대세를 매우 중시했다.”라고 평가했다.
위빈은 이에 웃으면서 “나는 개인전, 단체전 모두 우승을 해봤다. 아주 만족한다. 잘 두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운이 좋았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희망이 있다. 우리는 진정 이창호를 타도할 수 있다.”라고 화답했다.

체육총국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 종목중 가장 시합이 많고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이 축구와 바둑이다. 축구가 계속 질 때, 이번 CSK배 우승은 아주 중요하다. 어느 정도 우리의 부담을 덜었다.”라고 평했다.

상금문제에 대해서 왕루난 원장(사진)은 “내가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나에게 2000만엔을 벌어다 주었다. 나는 단지 그 일부분을 가지고 돌려주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상금은 세금을 제외한 후의 1600만엔 중 35%는 중국대표 다섯명의 상금이다.

사회주의 정부가 관장하는 중국기원은 중국 대표기사가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이전의 경우)국가몫으로 70%를 뗀다. 실질적으로 받는 기사몫은 30%가량, 한국의 입장에서 보기엔 너무 적다. 일찌기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은 이 몫이 너무 적다고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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