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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이펑(林海峰) 9단이 입단 47년만에 통산 12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린9단은 4월 18일 제50기 일본 왕좌전 본선1회전에서 히코사카 나오토(彦坂直人) 9단을 흑불계로 제압하고 일본기사로서는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9단에 이어 2번째로 1200승 고지에 올랐다. 가토9단은 린9단보다 약 한달 앞선 3월 21일 1200승을 돌파.

한국은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이 이미 1200승을 달성했다. 통산 세계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하고 있는 1345승(5월 6일 현재).

한편,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은 올해 2월 1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의 저우허양(周鶴洋) 9단을 상대로 10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9단이 매년 60승 안팎을 거두는 것을 감안하면 이9단도 4년내에 1200승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 일본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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