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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연승대항전에서 풀리그로 바뀐 황룡사배에서 4라운드까지 최정은 단 1승만을 거두며 고전하고 있다.

단체전으로 열렸던 황룡사배, 5년 만에 8인 개인전으로 부활
총 7라운드 중 4라운드 진행하며 반환점 돌아
한국 최정ㆍ허서현, 중간 전적 1승 3패로 우승 빨간불

8인 리그전으로 20일부터 중국 장쑤(江蘇)성 장옌(姜堰)시 친후리조트에서 진행 중인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가 24일 총 7라운드 중 4라운드까지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은 최정과 허서현이 각각 1승 3패를 기록하며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오청원배, 센코컵 등 여자 세계대회 개인전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최정은 중국 리허, 저우훙위, 일본 후지사와 리나에게 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선수끼리의 대결이었던 1라운드에서 허서현에게 이긴 것이 이번 대회 유일한 승리다.

최정이 우승하려면 25~27일 열리는 5~7라운드를 모두 승리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승수까지 따져봐야 한다. 25일 5라운드에서는 일본 우에노 아사미와 대결한다.

세계대회 개인전에 첫 출전한 허서현은 22일 3라운드에서 중국 루민취안에게 이긴 것이 유일한 1승이다. 승리했지만, 1라운드에서 최정, 2라운드에서 우에노 아사미, 4라운드에서 리샤오시에게 졌다.

중국 저우훙위, 일본 우에노 아사미, 중국 리허, 일본 후지사와 리나가 공히 3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중국 바둑 경기 규칙을 적용하며 시간은 2시간에 60초 5회를 준다. 순위는 승점(이길 경우 2점, 비기면 1), 총점(이긴 상대들의 승점을 더한 점수), 승자승을 순서대로 따져 정한다. 우승상금은 30만 위안(5,7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위안(1,900만원)이다.

■ 4라운드 결과
韓최정-日후지사와 리나: 후지사와, 201수 흑불계승
韓허서현-中리샤오시: 리샤오시, 175수 흑불계승
中리허-中루민취안: 리허, 224수 백불계승
中저우훙위-日우에노 아사미: 우에노, 185수 흑불계승



■ 5라운드 대진
韓최정vs日우에노 아사미
韓허서현vs日후지사와 리나
中저우훙위vs中루민취안
中리허-中리샤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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