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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국제바둑 신예대항전에서 준우승한 한국팀. 한우진(왼쪽부터), 김은지, 문민종.

의정부국제바둑 신예대항전에서 한국이 준우승했다.

5일 한국기원과 일본기원 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3라운드에선 한국이 일본을 3-0으로 눌렀다. 하지만 지난 1라운드에서 중국에 진 탓에 종합 2승1패가 되어, 3승을 한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3일 시작해 5일 끝났다.

일본과의 대국에서 한국은 1장 문민종 5단이 미우라 다로 2단을, 2장 한우진 3단이 사카이 유키 3단을, 3장 김은지 2단이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을 꺾었다.

3라운드 중국-대만 전에선 중국이 3-0으로 대만을 꺾었다. 투샤오위 7단와 라이쥔푸 7단의 중국-대만 1장전만 팽팽한 때가 있었을 뿐 대체로 중국이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대만은 1승2패를, 일본은 3패하면서 종합순위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각국 대회장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아일랜드캐슬 루비홀에서 열린 한국 시상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최영호 의정부시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선수단의 준우승을 축하했다.

준우승을 한 한국선수단에게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트로피와 함께 준우승상금 1500만원을 시상했고, 한국선수단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오범구 의정부의회 의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바둑판을 전달했다.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은 한‧중‧일‧대만에서 각각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3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풀리그로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의정부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의 우승상금은 4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며 3위와 4위에도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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