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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기가 많은 시대이지만 중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몽백합배의 결승은 5번기다. 중국기사끼리의 대결이 된 이번 4회 대회 결승에서 미위팅 9단이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29일 중국 장쑤서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1국에서 미위팅(25)은, 신진서 9단과 동갑인 셰커 9단(21)에게 26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좌중앙에 큰 모양을 형성한 뒤 중앙에서 뜬 흑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곤 끝까지 우세를 지켜냈다.

▲ 심판은 화쉐밍 중국바둑협회 부주석. 두 대국자가 돌 가리기를 진행했고 셰커(오른쪽)가 흑번이 되었다.

▲ 미위팅.

▲ 셰커.

미위팅은 이 대회 초대 우승자이지만 셰커는 세계대회에서 우승해 본 경험이 없어 첫 우승을 노린다. 30일 2국, 5월2일 3국, 4일 4국, 5일 5국을 진행한다.

한국은 앞서 16강전에서 모두 탈락해 8강은 중국 7명과 일본 1명의 경쟁이었다.

몽백합배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본선 64강전부터 상금이 있다. 64강 패자 2만 위안(330만원), 32강 패자 4만 위안(660만원), 16강 패자 8만 위안(1330만원), 8강 패자 16만 위안(2660만원), 4강 패자 25만 위안(4100만원)이다.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은 중국기원과 중국 위기협회가 주최·주관한다. 결승 5번기 생각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 결승전이 5국까지 갈 경우 5월5일까지 진행된다.

[PHOTO | SINA圍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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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우승의 영광이여 다시' 미위팅 먼저 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