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 시작한 삼성화재배 국내선발전은 9월 3일까지 매일 이어진다.
31일,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이 펼쳐졌다. 일반조5~7조 2라운드와 여자조·시니어조 2라운드가 진행됐다.
일반조(5~7)에선 안성준, 나현, 박진솔, 박종훈, 권효진, 문민종, 윤찬희 등이 승리했다. 원성진(한국랭킹 14위), 박영훈(10위) 등 중량감 있는 기사들은 각각 윤찬희와 한태희에게 졌다. 25위 송지훈은 2003년생 문지환(100위권 밖)에게 져 탈락했다.
시니어조에서는 유창혁이 최규병에게 져 탈락했다. 하루 전 일이긴 하지만 여자조에선 여자랭킹1위 최정이 김채영에게 져 탈락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31일의 대국결과는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만우 심판이 선수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 대국자의 모니터는 촬영되고 있다.
▲ 박재근.
▲ 서능욱.
▲ 백성호.
▲ 이호승.
▲ 김일환(오른쪽)과 김영삼의 대결.
▲ 류민형.
▲ 김영삼.
▲ 송지훈.
▲ 이동훈.
▲ 권갑용.
▲ 권효진.
▲ 이태현.
▲ 박진솔.
▲ 서봉수.
▲ 원성진.
▲ 김종수.
▲ 박종훈.
▲ 고근태.
▲ 나 현.
▲ 강승민.
▲ 문민종.
▲ 송규상.
▲ 박승화.
▲ 선승민.
▲ 삼성화재배 국내선발전이 열리고 있는 한국기원 2층 대회장 전경. 방송용 카메라와 부정방지용 카메라 등 카메라가 많이 보인다.
▲ 정훈현.
▲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 이영구.
▲ 김수진.
▲ 오정아.
▲ 유창혁.
▲ 김상인.
▲ 아마추어 대표 엄동건은 박재근을 꺾고 3라운드에 올라 이영구와 맞닥뜨리게 됐다.
▲ 박소율.
▲ 김다영.
▲ 김은지는 김다영을 이겼는데, 다음 상대는 김다영의 언니 김채영이다.
▲ 도은교(사진)와 김채영의 대국은 여자부 2라운드 중 가장 늦게 끝났다.
19장, 본선티켓은 국가별로 배분했다. 주최국 한국은 일반조 7, 시니어조 1, 여자조 1로 총 아홉 장이다. 중국 일반조 6, 여자조 1로 일곱 장, 일본은 일반조 1, 시니어조 1로 두 장, 대만은 일반조 1장이다. 월드조는 폐지했다.
올해 국내 선발전(예선)에 일반조 156명, 시니어조 25명, 여자조 3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평균 23.5 대 1의 경쟁률이다. 일반조엔 한국프로기사 외에도 연구생 상위 랭킹 6명과 아마추어 상위 랭킹 6명 등 아마추어 12명이 참가했다.
본선은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9일 동안 벌어진다. 32강 토너먼트다. 결승만 3번기로 진행한다. 각국 선발전을 통과한 19명과 시드를 받은 13명이 모인다.
본선 시드 13명은 전기 4강 진출자 4명, 국가별 시드 8명(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 와일드카드가 1명으로 구성한다. 지난 24회 대회 4강 진출자는 탕웨이싱ㆍ양딩신ㆍ구쯔하오 9단, 랴오위안허 8단으로 모두 중국기사다. 한국에 주어진 시드 4장은 타이틀 보유자인 신진서ㆍ홍성지 9단과 랭킹 상위자 박정환ㆍ신민준 9단이 받았다. 와일드카드는 한국선수에게 주어진다. 국내선발전을 모두 마치면 발표한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삼성화재가 후원,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이 1억원이다. 삼성화재배의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 중국이 10회, 일본이 2회씩 정상을 밟았다. 중국은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5년 동안 우승자는 커제(20 · 21 · 23회), 구쯔하오(22회), 탕웨이싱(24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