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난신고를 이겨냈다. 나흘 동안 마치 5연승 같은 4연승을 거뒀다. 이제 박정환 앞엔 커제만 남았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13국이 21일 오후 3시부터 한국 · 중국기원 온라인대국실에서 열렸다. 21일은 더블헤더였다. 박정환 9단은 오전엔 판팅위 9단과 격전을 치뤘다. 오후 셰얼하오 9단을 상대론 시종 팽팽한 대결을 펼치다 316수 만에 백1.5집승을 거뒀다.
커제와 최종국에서 만난다. 세기의 대결로 역사에 남을 이 대국은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공식대국 상대전적은 13승 11패로 박정환이 앞선다. 앞서 24판을 겨뤘지만, 농심신라면배 본선 대결은 처음이다. 이어덕둥 2단이 유튜브-사이버오로에서 동시 중계한다.
본선 3차전을 시작할 때엔 중국 선수 4명과 한국과 일본 선수가 각각 1명씩이 남았었다. 중국은 선봉으로 나선 양딩신 9단이 7승 1패를 거둔데 반해 한국은 원성진 9단이 1승 박정환이 1승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가 거둔 1승(대 양딩신)이 유일한 승리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 (주)농심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연승상금 1000만원(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을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