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들. 김지석(왼쪽부터), 신민준, 신진서. 21일 1라운드가 시작된다. [사진 | 한국기원]
아시아의 초속기 최강을 가리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가 21일 시작하는데 그 대진이 발표됐다.
20일 저녁 일본 도쿄, 호텔 친잔소에서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대진추첨이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은 김지석 9단이 부전으로 준결승에 직행함으로써 이치리키 료 8단과 중국 딩하오 5단 간 승자와 대국하게 됐다.
신진서 9단은 1라운드에서 쉬자양 8단과, 신민준 9단은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과 대국하게 됐다. 김지석은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신진서는 랭킹시드를 받아, 신민준은 바둑왕전 우승자로 자격을 부여받아 이 대회에 출전했다.
21일 오전 9시30분에 이치리키 료와 딩하오가 대국하고, 오후 1시 30분부터는 신진서와 쉬자양이 대국하며, 오후 4시엔 신민준과 이야마 유타가 대국한다.
신진서는 상대전적에서 1승으로 앞서며, 신민준은 이야마 유타와 공식 첫 대국을 벌인다. 김지석은 딩하오와는 공식대국을 벌인 적이 없고, 이치리키 료에게는 1승으로 앞선다.
※ 하루 전, 이번 대회의 수순중계를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렸으나 이번 대회는 주최측이 1라운드부터 결승까지 모두 중계를 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7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이다.
◇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일정
- 6월 20일(목) 개회식(오후 6시)
- 6월 21일(금) 1라운드 1국(오전 9시 30분), 2국(오후 1시 30분), 3국(오후 4시 30분)
- 6월 22일(토) 준결승 1국(오전 10시), 2국(오후 2시)
- 6월 23일(일) 결승(오후 1시 45분), 폐회식(오후 6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