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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바둑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국을 완파했고 다시 대만을 완파했다.

11일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시 천태산온천호텔에서 진행된 제8회 천태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2라운드에서 한국이 대만을 3-0으로 꺾었다.

한국1장 최정이 대만1장 헤이자자를 맞아 압도적인 내용으로 160수 만에 백불계승했고, 2장 김채영이 양쯔쉔을 127수 만에 흑불계로 제압했다. 3장 오유진은 위리진에게 144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1라운드에서 난적 중국을 3-0으로 꺾고 대만까지 무패로 제압하면서 한국이 우승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한편 2라운드 중국과 일본의 대결에선 중국이 일본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이 일본과 겨룰 3라운드는 12일 오후 1시(한국시각) 열린다. 최정-후지사와 리나, 김채영-우에노 아사미, 오유진-셰이민의 대진이다.

사이버오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오후 1시(한국시각)에 웹중계한다. 인공지능(릴라제로)의 승부예측도 곁들인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올해로 여덟 번째 대회를 맞은 천태산배는 전기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4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주최국 중국 역시 3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제8회 천태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천태현 인민정부가 주관하며 천태현 체육국ㆍ천태현 바둑협회가 협력한다. 우승 상금은 30만 위안(한화 약 5170만원)이며 준우승 15만 위안(약 2580만원), 3위 10만 위안(약 1720만원), 4위 5만 위안(약 860만원)의 상금을 준다. 생각시간으로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를 준다.

◇ 제8회 천태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일정(중국 저장성)
- 5월 9일(목) 개막식
- 5월 10일(금) 1라운드 (오후 1시 현지시각)
- 5월 11일(토) 2라운드 (오후 1시 현지시각)
- 5월 12일(일) 3라운드 (오후 1시 현지시각)
- 5월 12일(일)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