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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영이 있었다. 조승아와 오정아가 중국 가오싱의 연승제물이 되면서 발을 동동 굴렀던 한국은 김채영을 출격시켰고, 결국 해냈다. 김채영의 다음 상대는 중국 저우홍위다.

김채영 5단이 단비 같은 한국 첫승을 가져왔다.

22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장옌(姜堰)시 메종 뉴 센추리(Maison New Century) 호텔에서 진행된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5국에서 한국 세번째 선수 김채영 5단이 일본 두번째 선수 만나미 나오 4단을 162수 만에 백불계로 꺾었다.

선봉 조승아 2단과 두번째 선수 오정아 4단이 중국 가오싱 연승의 제물이 되면서 애를 태우던 한국으로선 목마름을 해결하는 승리였다. 이로써 중국 3승, 한국과 일본이 1승씩을 차지하는 구도가 됐다. 김채영은 3회 대회 때 4연승을, 6회 대회 때도 4연승을 거둔 바 있다.

2연승에 도전하는 김채영의 다음 상대는 중국의 저우홍위 4단이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다. 6국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각)에 시작한다.





한국ㆍ중국ㆍ일본에서 각각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제9회 황룡사ㆍ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은 20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진다.

중국기원과 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각국 출전 선수 명단
한국 : 최정 9단 오유진 6단 김채영 5단 오정아 4단 조승아 2단
중국 : 위즈잉 6단 리허 5단 가오싱ㆍ루민취안ㆍ저우홍위 4단
일본 : 셰이민 6단 후지사와 리나ㆍ만나미 나오 4단 뉴에이코ㆍ우에노 아사미 2단

[PHOTO | 弈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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