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아-가오싱(승).
선봉 조승아가 한국에 첫승을 가져오지 못했다.
20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장옌(姜堰)시 메종 뉴 센추리(Maison New Century) 호텔에서 열린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1국에서 조승아(曺承亞·21) 2단이 중국 선봉 가오싱(高星·23) 4단에게 흑으로 190수 만에 불계패했다.
두 기사는 이번이 첫 공식대국이었고, 이 대회 출전도 처음이다. 오후 3시 30분(한국시각)부터 진행한 2국에서 가오싱은 일본 선봉 셰이민 6단까지 꺾으면서(249수 흑4집 반승) 2연승을 달렸다.
21일 3국엔 한국 오정아가 출격한다.
▲ 조승아.
한국ㆍ중국ㆍ일본에서 각각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제9회 황룡사ㆍ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은 20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진다.
중국기원과 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각국 출전 선수 명단
한국 : 최정 9단 오유진 6단 김채영 5단 오정아 4단 조승아 2단
중국 : 위즈잉 6단 리허 5단 가오싱ㆍ루민취안ㆍ저우홍위 4단
일본 : 셰이민 6단 후지사와 리나ㆍ만나미 나오 4단 뉴에이코ㆍ우에노 아사미 2단
[PHOTO | SINA바둑]
▲ 현지 검토실.
▲ 검토에 열중하고 있는 한국선수단. 맨 왼쪽은 오정아, 오른쪽은 박정상 한국 바둑국가대표팀 코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