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2019 8강전 전경. 심판은 조치훈 9단이었다.
한국랭킹 1, 2위 박정환(26) 9단과 신진서(19) 9단이 월드바둑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 8강(본선 1라운드)가 18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졌다. 박정환이 중국랭킹 13위 랴오위안허(廖元赫ㆍ18) 7단에게 217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일본 장쉬(張栩ㆍ39) 9단에게 202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유창혁 9단은 중국랭킹 1위 커제(柯潔ㆍ22) 9단에게 178수 만에 흑불계패했다.
오로대국실에서 박정환의 대국을 해설한 이영구 9단은 "박정환 9단의 약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왜 '무결점'이란 별명이 붙었는지 알게 한, 박정환 9단의 완승국이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일본 이야마 유타 9단(井山裕太ㆍ29)이 중국 장웨이제(江維杰ㆍ27)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해 4강은 한국, 중국, 일본의 3파전이 됐다.
▲ 신진서-장쉬.
▲ 랴오위안허-박정환.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는 4강전은 박정환-신진서, 커제-이야마 유타가 격돌한다. 사이버오로는 일본 유현의공간의 중계를 연계해 수순중계하며 이 중 박정환-신진서 대국에 허영호 9단의 명쾌한 해설을 곁들여 오로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이며 준우승은 500만엔, 준결승 패자 200만엔이다. 1회전 패자에게는 50만엔의 상금을 준다. 제한시간으로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을 준다.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PHOTO | 한게임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