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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범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여자 세계대회 오청원배에 출전할 한국 대표에 김혜민 8단이 합류했다.

3월 10일 끝난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대회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김혜민은 김다영 3단을 174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선발됐다. 힘바둑으로 소문난 김다영의 대마를 잡고 승리했다.

랭킹 상위 5명(김혜민·김윤영·김다영·박지연·송혜령)과 상비군 1명(김미리)이 참가해 8일부터 사흘에 걸쳐 한국기원에서 진행한 선발전은 생각시간으로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를 주었다. 덤은 7집반.

김혜민은 부전으로 2라운드부터 나와서 송혜령과 김다영을 연파했다. 한국대표는 총 6명이 본선에 출전한다. 김채영·최정(전기시드), 오유진·오정아(랭킹시드), 조승아(상비군시드)가 자동출전한다.

오청원배 본선은 중국·일본·한국·대만·유럽·북미 지역에서 24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4월26일~5월1일까지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8강까지 가리며 준결승과 결승은 11월 하순에 치를 예정이다.

푸저우시인민정부가 주관하고 중국위기협회 푸저우시체육국 푸저우시위기협회가 주최하는 오청원배의 우승상금은 50만위안(약 85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0만위안(약 3,4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엔 최정과 김채영이 나란히 올라 한국우승을 확정했으며, 김채영이 최정을 2-0으로 격파하며 초대 챔프에 올랐다.

김혜민, 오청원배 한국대표로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