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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3차전은 늘 그랬듯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한국대표중 유일하게 3차전에 출전하는 박정환의 마음은 무거운데, 상하이는 속절없이 화려하다. 홀로 남은 박정환 9단의 처지에선 무조건 남은 판을 모두 이기는 길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기에 '속절없는데'...적지 상하이의 풍경은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하게도 화려하기만 하다.

대회장은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이고 근처에는 상하이의 화려한 거리 난징루가 있다. 그리고 강변으로 가면 와이탄이 화려한 야경을 자랑한다. 상하이를 둘러봤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0∼14국이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18일 치러지는 본선 10국은 박정환 9단과 일본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의 벼랑 끝 대결로 펼쳐진다.

18일 10국 시작에 앞서 오후 2시(한국시각)부터는 기자회견이 열리며 대국은 오후 3시부터(한국시각) 시작된다. 사이버오로는 10국을 웹중계하며 이영구 9단의 해설로 함께한다.

이영구 해설자는 "사실 요즘 성적도 그렇고 대국내용에서 박정환 9단이 좀 안 좋은 건 사실이다. 어찌됐든 하세배에서 우승하면서 흐름이 좋아졌다. 객관적으로 중일의 정상급 기사들을 모두 이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판한판씩 따져본다면 박정환 9단이 상대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기에 기세만 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