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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다시 세계대회 우승 도전에 나선다.

제4회 백령배 세계바둑선수권 준결승이 13일 오후 1시(한국시각)부터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서 열린다. 준결승 대진은 '신진서-구쯔하오', '천야오예-커제'다. 결승 3번기는 15일과 17ㆍ18일 이어진다.

신진서는 지난해 다승ㆍ승률ㆍ연승 등 기록부문 3관왕에 올랐지만, 12월 열린 천부배 결승에서 천야오예에게 막혀 세계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2019년은 맞이한 첫 세계대회에선 먼저 구쯔하오를 넘어야 결승에 갈 수 있다. 공식대국 상대전적은 구쯔하오가 3승 1패로 앞서있다. 신진서는 "구쯔하오와 인터넷바둑에서 300판 이상을 넘게 둬 기풍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선 안형준 프로 해설과 함께 생중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그동안 통합예선을 거친 후 본선 64강 토너먼트로 열렸던 백령배는 이번 대회부터 통합예선을 폐지하고 본선 16강 초청전으로 벌어졌다. 백령배 초대챔피언은 저우루이양(2012)이다. 커제(2015), 천야오예(2016)까지 3회 연속 주최국 중국기사가 정상에 올랐다.

백령배 세계바둑오픈은 국제바둑연맹·구이저우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 구이저우성 체육국이 주관하며, 백령기업제약주식유한회사가 후원한다. 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이번 대회부터 점심시간을 없앴다.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다.

신진서, '백령배'에서 세계대회 우승 재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