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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보도한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차전 4국 직후 판팅위 9단의 인터뷰 내용 중 (판팅위 9단은) "최철한 9단은 한국선수 중 가장 쉬운 상대"라고 했다. 이 부분은 "한국 바둑팬들도 잘 아시겠지만, 나는 최철한 9단에게 성적이 아주 좋지 않다. 마지막 대국은 대략 2014년에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4년간 대국을 하지 않았다(가장 근래 대국은 2015년에 있었음). 이번 대국엔 제실력을 잘 발휘하고자 한다."가 맞습니다.

사이버오로를 포함한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현장의 통역에 의존해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판팅위 9단은 한국에 보도된 내용을 보고 “내용이 다르다. 정정 바란다”는 요청을 해 왔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이 보도를 한 한국 언론매체들은 한국기원과 바둑TV에 인터뷰 영상에 관해 확인 의뢰를 했고 그 결과 통역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뉴스에서 오역된 부분을 수정하였고 판팅위 9단의 인터뷰 내용을 전제로 한 최철한 9단의 인터뷰 내용도 삭제하였습니다.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실은 인터뷰 내용은 중국언론에 실린 인터뷰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립니다. 당시 중국언론은 판팅위 9단과 인터뷰를 끝낸 뒤 먼저 대국장을 떠났으며 그 뒤 한국언론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한국기자들은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판팅위 9단이 최철한 9단을 쉬운 상대라고 언급한 데 대해 맥락이 이해되지 않아 통역에 이상없는지 재차 확인하였으나 통역은 "판팅위 9단에게 거듭 확인한 부분이라 틀림없다."고 하였습니다.

앞으로 오역 보도가 없도록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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