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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영(왼쪽)이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가오싱을 맞아 32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불계승했다.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한국 최정· 김채영· 오정아가 8강에 올랐다.

28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에서 최정· 김채영· 오정아가 각각 중국선수 인취·왕천싱·가오싱을 꺾었다.

중국여자랭킹 1위 위즈잉을 만난 오유진은 188수 끝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이로써 한국선수 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정과 김채영, 오정아까지 3명이 8강에 올랐고, 중국은 위즈잉과 리허, 루민취안까지 3명이, 일본은 우에노 아사미와 셰이민까지 2명이 8강에 진출했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 주는 제1회 오청원배는 28일 16강, 30일 8강, 5월 1일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오후 1시(한국시각)에 열린다. 결승은 3번기로 7월 하순에 펼쳐질 예정이다.

중국바둑협회와 푸저우 체육국, 푸저우 바둑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푸저우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제1회 오청원배의 상금은 우승 50만위안(약 8500만원), 준우승 20만위안(약 3400만원)이다.

한편 이 같은 날 열린 2018 월드인공지능 바둑대회에서는 펑황(鳳凰·Phoenix)이 결승에서 3판을 두어 줴이(絶藝ㆍFine Art)를 2-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줴이는 그동안 알파고를 제외하고는 세계최강의 바둑 인공지능으로 평가받아 왔기에 펑황의 돌풍은 인상깊다. 3위는 벨기에 인공지능 릴라제로(LeelaZero)였다. 릴라제로는 알파고제로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기보를 거치지 않고 자체대국만으로 기계학습했다고 알려졌다.

한국의 '돌바람'과 '바둑이'는 세계 8개팀이 스위스리그로 겨룬 전날 예선에서 2승3패씩을 기록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으며 본선4강진출에는 실패했다.











[사진 | 시나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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