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룡사·정단과기배 선발전을 통과한 김다영 3단.
황룡사배는 여자단체전이다. 한국·중국·일본에서 5명씩이 나와 연승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린다. 여자선수들이 펼치는 농심신라면배라 보면 된다.
제8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이 4월8일 막을 연다. 중국 장쑤성 장옌시가 무대다. 1차전은 4월8일~13일까지, 2차전은 6월4일~9일 열린다.
이 대회에 출전할 한국대표 중 1명을 선발하기 위한 국내선발전이 19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3월 여자상위랭킹 4명 김다영·김혜민·김채영·조혜연이 대상이었다.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했고 제한시간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을 줬다. 결승에는 조혜연 9단과 김다영 3단이 올랐다. 이 대결에서 김다영이 231수 만에 백1집반승하며 선발됐다.
나머지 한국대표는 자동출전자들이다. 랭킹시드 2명(최정·오유진), 국가대표팀상비군 2명(오정아·김미리)이 그들.
이 대회는 중국기원·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7600만원)이다.
▲ 19일 한국기원 4층 대국실에서 펼쳐진 제8회 황룡사배·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선발전 결승. 조혜연-김다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