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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둑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선수 중 한명이 탈락했다. 신진서 8단이 중국 일인자 커제 9단에게 졌다.

17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2018’ 1라운드에서 흑을 들게 된 신진서는 고전 끝에 커제에게 230수 만에 불계패했다. 우상에서, 우하에서, 하변에서 모두 커제가 우세했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을 웹생중계했는데, 여기서 해설한 김형우 7단은 “중반 이후 커제 9단이 하변 대마를 살리지 않은 판단이 좋지 않아 신진서 8단에게 기회가 오는 듯했으나 커제 9단의 마무리가 워낙 좋았다”고 총평했다.

▲ 신진서-中커제(승).

▲ 台왕위안쥔-日야마시타 게이고(승).

또 한명의 한국대표 박정환 9단은 18일 오전 10시30분 커제 9단과 4강전을 펼친다.

1라운드 건너편 대결에서는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대만 왕위안쥔 8단을 186수 만에 백불계로 눌렀다. 승리한 야마시타 게이고는, 일본1인자로서 국가시드를 받아 4강으로 직행했던 이야마 유타 9단과 18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사이버오로는 모든 대국을 웹중계하며 이 중 박정환 vs 커제 4강전을 강승민 5단의 정교한 해설로 함께한다. 박정환은 전기우승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4강에 직행했었다. 박정환은 상대전적에서 커제에게 7승6패로 앞서 있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한편 바둑TV에서는 전 경기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 日이야마 유타(왼쪽부터), 台왕위안쥔, 日야마시타 게이고, 韓신진서, 中커제, 韓박정환.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이며 준우승은 500만이다. 준결승 패자 250만엔, 1회전 패자에게는 100만엔의 상금을 준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을 준다.

[PHOTO | 日本棋院]

박정환, 신진서 탈락시킨 커제와 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