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국이 끝나자마자 김채영,김다영 자매의 아버지 김성래 프로와 여자리그 이현욱 여수거북선 감독이 대국장을 찾았다.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최정·오유진·오정아·김채영 한국대표 선발
한국여자랭킹 1· 2위 최정과 오유진, 2017 MVP김채영, 국가대표 오정아! 최강 4인의 멤버가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 출전한다.
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펼쳐진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국내선발전에서 김채영이 김다영에게 31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한국대표에 합류했다.
한국이 받은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출전권은 단 4장. 최정과 오유진이 2월 랭킹 순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성적으로 오정아가 시드를 받은 가운데 김다영·김혜민·김채영·조혜연이 선발전을 치렀다.
그 결과, 김채영이 조혜연과 김다영을 차례로 이기고 한국 대표에 선발 됐다.
▲ 선발 1회전에서는 조혜연을, 선발 결승에서는 친동생 김다영을 이기고 한국 대표에 선발.
5시간 30여분 가까이 이어진 대국은 315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채영의 흑 불계승으로 끝났다. 김채영은 "오랜 시간 대국해서 상당히 피곤하지만, 한국 대표로 뽑혀서 기쁘다."라며 "오랜만에 세계대회에 나가는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라는 포부를 말했다.
본선 24강부터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
결승 3번기 우승 상금 50만위안
본선 24강 4월 26일~5월 2일
2018년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푸저우시에서 개최하는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총 참가인원은 28명으로 한국 4명, 중국 7명, 일본 4명, 기타 1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기타 13명의 선수 구성은 유럽및북미 8명, 중화대북 2명, 와일드카드 3명으로 구성됐다.
중국위기협회, 푸저우시 체육국, 푸저우시 위기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오청원배 세계 여자바둑대회의 본선 24강은 4월26일 시작해 5월 2일까지 열린다.
대회방식은 유럽미주 자체 예선을 통해 8명 기사중 단판토너먼트로 4명을 선발 한 뒤 본선 24강부터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둔다. 결승전은 3번기로 펼쳐지며 7월 하순에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상금은 우승 50만위안, 준우승 20만위안이며, 중국룰로 대국한다. 선수들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5회를 갖는다.
▲ 김혜민을 이기고 선발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한 관문을 넘지 못했다.
▲ 대국이 종료됨과 동시에 대국장을 찾은 아버지 김성래(왼쪽). 이현욱 여수거북선 감독. 김다영은 여수거북선의 1주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