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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

김지석 9단이 당이페이의 6연승을 막고 중국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28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2국에서 333수 끝에 백으로 반집승을 거뒀다. 마지막까지 져 있던 바둑을 묘수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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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수) 김지석, 기적 같이 역전하나?
중국 검토진에서 위빈 총감독의 장탄식이 나온다.
김지석이 팻감을 늘리는 묘수를 찾아내면서 반집 불리에서 반집 우세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

(240수 진행) 끝내기까지 김지석이 무섭게 추격해서 바둑은 미세해졌다. 그러나 현지 검토진에선 반집이 불리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188수 진행) 김지석이 하변 패를 이용해 판을 흔들었고 상당히 추격했지만 여전히 불리하다. 박정환 9단은 "김지석 9단이 집으로 불리하다"고 말했다.

(147수 진행) 중반까지 집으로 앞서며 여유 있었던 김지석이 중반 갑자기 불리해졌다. 우중앙 백의 사활이 걸렸다. 우여곡절 끝에 우중앙은 수습했지만 대신 좌중앙 백이 죽고 말았다.



(이하 지난 소식)

한국 4번째 선수 김지석 9단과 중국 4번째 선수 당이페이 9단의 대결이다. 당이페이는 5연승 중으로 기세가 대단하다. 상대전적은 2승 2패. 2014년과 2016년 중국 갑조리그에서 맞붙었다. 마지막 대국에선 당이페이가 이겼다.

돌을 가려 김지석의 백번이다. 하루 전 신진서 8단은 흑번이었다. 상하이는 비교적 포근하다. 지난 27일은 낮기온 영상 15도였고 28일은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10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석과 중국 당이페이가 벌이는 12국을 사이버오로는 조인선 3단의 자세한 해설과 함께 웹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1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14회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4년 15회 대회부터 중국이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파란색은 탈락자)
한국 : 김지석ㆍ박정환 9단, 신진서 8단, 김명훈 5단, 신민준 6단
중국 : 커제ㆍ당이페이 9단, 천야오예ㆍ저우루이양ㆍ판팅위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 8단, 쉬자위안ㆍ위정치 7단

본선 일정
본선 3차전(2018년 중국 상하이)
2월 26일(월) - 10국 해설: 한종진 9단
2월 27일(화) - 11국 해설: 김성룡 9단
2월 28일(수) - 12국 해설: 조인선 3단
3월 1일(목) - 13국 해설: 이영구 9단
3월 2일(금) - 14국 해설: 홍성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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