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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IMSA 엘리트마인드스포츠게임스가 10일~15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淮安)시에서 열린다. 세계 38개 지역 134명이 5개 종목(바둑·체스·브리지·체커·중국장기)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바둑 종목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유럽·미주 등 6개 지역에서 남녀 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단체전(남자·여자), 개인전(남자·여자), 페어까지 5개 부문에 메달이 걸렸다. 한국은 남자단체전에 박정환·신진서가, 여자단체전에 최정·오유진이 출전했다. 단체전은 10일~13일까지 스위스리그 4라운드로 펼쳐지며(매일 한 라운드 진행), 2-0 승리 시 2점, 1-1 이면 1점, 0-2로 지면 0점 등의 승점을 부여한다. 개인전과 페어전은 14일~15일 펼쳐진다. 박정환과 오유진이 개인전에 나오고, 신진서와 최정이 페어팀으로 나온다.

단체전은 제한시간으로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를 주며, 개인전&페어전은 1수 30초에 보류시간 1분 10회를 준다.

남자단체전에서 한국(박정환·신진서)은 10일 중국(커제·탕웨이싱)과의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11일 2라운드에서 유럽(일리야 쉭신·마테우스 수르마)에 2-0 승리를 거뒀다. 선두는 대만이다. 대만은 1라운드에서 미주(장밍주·후쯔양)를 2-0으로 꺾은 뒤 2라운드에서 일본(시바노 도라마루·무쓰우라 유타)을 2-0으로 꺾고서 2승을 거두고 있다.

여자단체전에선 한국(최정·오유진)이 중국과 더불어 무패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에서 일본(후지사와 리나·뉴에이코)을 2-0으로, 2라운드에서 유럽(나탈리아 코발레바·만자 마르쯔)를 2-0으로 꺾고 2승을 거두고 있다.

중국(위즈잉·루민취안)은 1라운드에서 대만(헤이자자·양쯔쉔)을 2-0으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 미국(위쥔·천완위)에게 2-0 승리를 거두면서 역시 2승째.

12일엔 단체전 3라운드가 펼쳐진다. 남자(박정환·신진서)는 일본(시바노·무쓰우라)과, 여자(최정·오유진)는 중국(위즈잉·루민취안)과 대결한다.

우승 상금은 남자단체(3만5,000달러·약 3,800만원), 여자단체(2만달러), 페어(2만달러), 남자개인(1만5,000달러), 여자 개인(1만2,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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